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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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위한 마인크래프트...그리고 대망의 바이오하자드2 RE2 데모!!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1. 13. 23:55
마인크래프트는 참 기묘한 게임입니다.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도 아닌 수십시간 동안의 반복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몇시간이고 매달리게 됩니다. '너무 너무 재미있다~'하는 생각도 전혀 안드는데 한번 켜고 나면 몇시간이 훌쩍 가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노동에 지쳐서 나가 떨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연어처럼 잊을만 하면 한번씩 생각나서 재설치해 즐기게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혼자하기에는 너무나 고독한 게임이기에 이번에는 렐름을 1달 구매해서 지인들과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여러명이 같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집마련의 꿈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아늑한 홈홈스위트홈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서 안정적인 생존이 가능하게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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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모스 참 무섭다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12. 23. 21:48
추석 이후로 참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과거에 기록해두었던 자료를 좀 뒤적거리다가 불현듯 꽤 긴시간 블로그를 방치해두었구나란걸 깨닫고 부랴부랴 게임라이프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 정신없이 바쁘고 피곤한 기간에는 볼륨이 큰 게임이나 스토리가 주가 되는 게임을 하기가 참 부담스러워요. 몇 일~ 한 주 넘게 게임을 못하다보면 패드 조작법도 까먹고 게임 스토리의 흐름도 끊어먹어서 몰입도가 많이 떨어져 버리는게 항상 아쉽습니다. 피곤해도 오늘은 조금씩 꼭 하고말거야란 마음으로 게임을 진행해도 주인공들의 대사가 한 귀로 들어왔다가 반대 귀로 빠져나가버리니 원;; 덕분에 스파이더맨도 한창 진행하다가 중지되버려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될 판이라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좀 미뤄두고 레데리2와 어쌔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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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9. 26. 22:49
민족대명절인 추석연휴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군요. 불타는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토일월화수 무려 5일의 휴일이었지만 1초가 흐른듯 참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추석연휴만 오면 플스판 스파이더맨을 기필코 엔딩까지 달려버려야지 했던 굳은 결심도 막상 그 날이 오니 차일피일하며 놀고 먹고 자고 하며 흐릿해져버렸습니다. 스파이더맨은 플스만 가지고 가면 할수있으니까란 생각이 있어서 그런가 그렇게 절박하게 하고 싶었던 마음이 좀 시들해진 것도 있었구요. 대신 PC판 몬헌에 매달렸습니다. 플스판을 할 적엔 어설프게 활만 가지고 짤짤이 해가며 놀았다면, PC판에선 주 무기로는 건랜스를 때로는 재미삼아 쌍검과 수렵적을 운용하며 즐겼습니다. (활도 만들어서 쓰긴 했지만 몬헌의 '그 놈' 잡을 때 빼고는 딱히 꺼내들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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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도 게임라이프는 계속 된다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7. 15. 23:20
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여름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내가 장작의 왕이 되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날이면 날마다 푹푹 찌는군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활동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변명을 앞세워 요새도 간간히 퇴근하고 나면 어디 안나가 놀고 집에서 게임을 꾸준히 즐겼습니다. 그러다보니 갓오브워도 벌써 엔딩에 도달해버리고 말았네요. 이 다음 게임은 무엇을 손에 쥐고 해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PC판 몬스터 헌터 월드가 곧 출시 된다는 소식에 주변에서 절 살살 꼬시고 있어서 다시 헌터라이프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건은 PC판 최적화상태인데 제 컴퓨터의 1060으로 어느 옵션까지 주고 돌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개적화만은 안된다 얘들아 !!! 27인치 모니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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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듯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ㅡ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6. 23. 17:09
워낙 평도 좋고 유명한 게임시리즈라 발매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엔딩까지 달린 게임인 갓오브워. 저는 얼마전까지 바쁜 일이 있어서 손도 못대고 있다가 최근에야 그 일이 마무리가 되서 지금에서야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갓오브워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당시 예상치도 못한 게임의 시점과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게임이지만 해보면 해볼수록 GOD OF WAR가 아닌 GOD OF GAME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참 잘 만든 게임인 것 같습니다. 주스토리를 따라가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게임 내의 넓은 지역을 탐사하며 알게 되는 북유럽신화의 소소한 이야기들, 소울시리즈를 생각나게 만들 정도로 오밀조밀 잘 구성된 지형, 그리고 무엇보다도 갓오브워를 갓오브워 답게 해주는 찰진 패고뜯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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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5, 파타퐁] 5월의 게임 일지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5. 12. 22:14
근래에는 근무지에 컴퓨터까지는 차마 가져가질 못하겠어서(뜯어가봤자 할 시간이 안날 것이므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위주로 짬짬히 즐기고 있습니다. 요새 HOT한 갓오브워를 사서 해볼까도 싶었지만 우선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먼저 클리어해보고자 파타퐁과 페르소나5에 먼저 손을 대고 있네요. 두 게임 모두 무척 개성이 강한 게임들이라 퇴근하고 씼고 정리하고 플레이스테이션을 켜면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이 훌쩍 가버리는지라 무서울 지경입니다. 페르소나5는 옛날 옛적 페르소나4를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사두었던 작품인데, 전작과는 다르게 무거운 주제도 같이 들고 나와서 몰입도가 배로 좋아 졌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뼈저리게 깨닫게 되는 것이 바로 사회의 부조리함인데 그러한 부조리함과 부딫쳐 싸우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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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월드] 간만에 쓰는 게이머 일기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2. 27. 21:13
직장인이 되고 나니 내가 번 돈으로 남의 눈치 볼 일 없이 취미생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즐거움은 생겼지만 반대로 그러한 취미생활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많이 줄어 들었다는게 아쉽습니다. ㅎㅅㅎ! (번 돈으로 게임타이틀도 사고 내 기준으로는 비~싼 헤드셋도 사고! ) 한동안 영 땡기는 게임이 없어서 방황기를 겪다가 1월 말 몬스터 헌터 월드가 발매된 이후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드디어 엔딩도 보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몬헌 월드는 엔딩 본 시점부터가 본 게임 시작이니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멉니다. 본격적으로 물욕센서를 켜고 장비 세팅을 위한 아이템 파밍에 들어가는 시기가 된 것이죠. 하지만 이제 3월의 시작이자나? 난 시간이 없자나? 꺼이꺼이 전투에 있어서의 짜릿함도 짜릿함이지만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