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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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게임 이야기(+발더스 게이트)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12. 9. 00:06
정신 없이 겨울을 달리다보니 조만간 반가운(?) 재충전의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1월에 발매될 몬스터 헌터 아이스본 pc판을 생각하면 너무나 설레입니다. 저번 게임이야기 포스팅 이후로 약 두 달 좀 넘게 지내는 동안 또 이런 저런 게임을 했지요~ 그 첫번째, 드디어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에필로그까지 포함해서 메인 스토리를 전부 클리어 하였습니다. 플레이 하는 동안 느꼈던 느린 템포의 게임 진행은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럽긴 했지만, 점점 몰입되는 스토리와 엔딩 이후의 여운이 인상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시대의 변화에 고뇌하고 갈등을 빚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PC판도 발매한 상태니 아직 안 해보신 분들은 한 번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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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EE] 떼껄룩 스폰 사가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10. 29. 00:48
비루한 노트북 사양으로 즐길 게임을 찾다가 옛날 옛적에 사둔 발더스 게이트 EE가 눈에 띄었습니다. 발매 당시엔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던져놨던 게임. 이참에 해보기로 합니다. DnD 세계관이 초심자에겐 어려운지라 선뜻 접하기 힘든 RPG게임. 하지만 아는 사람들과 초반부 멀티를 즐겁게 했던 기억도 있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난 DnD 초보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기왕 하는거 제대로 각잡고 하기 위해 닉네임에 어울리는 포트레잇도 만들어 봅니다. DnD 세계관에 난데없이 떼껄룩이 보이는 건 기분탓입니다. 성별은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현실과 동일하게 여캐로 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듬직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일러스트를 남카짓 일러스트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하프-엘프라고 쓰고 카짓이라고 읽읍시다. 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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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연속으로 TPS 장르 달리기(렘넌트, 기어즈5, 레데리2 등)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9. 30. 00:16
최근에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TPS 장르의 게임들을 연속으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8월의 끝자락 쯤 부터 알게되어 시작한 '렘넌트 : 프롬 애쉬즈' 부터 '기어즈 5'를 거쳐 '레데리2'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즐겨하는 장르가 TPS이긴 하지만 이렇게 줄창 하게 될 거라곤 예상을 못했네요. 다크 소울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소위 말하는 소울라이크류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쏟아져 나오다 보니 본가만 못한 몰개성한 게임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건 게이머의 몫이었죠. 그 와중에 TPS장르와 소울라이크류의 하드코어함을 접목시켜 개성을 추구한 게임이 바로 '렘넌트 : 프롬 애쉬즈' 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구매 할 때는 별다른 기대를 안했습니다. 몬스터 헌터 :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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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게임들 몰아서 하기...(보더랜드 프리시퀄 外 10편)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8. 20. 00:04
즐거운 한달의 마무리를 일주일 남겨 두고 지금까지 몰아서 한 게임들을 단평과 함께 돌이켜보면... 1. 지구방위군 5(EARTH DEFENSE FORCE 5 줄여서 EDF5) 아는 분들과 플레이하기 위해 샀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한 게임. 실플레이는 4시간 밖에 하지 않았지만 무수히 몰려오는 외계인들을 팀원과 협동하여 싹쓸이 했을 때의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멀티플레이 좋아하고 왁자지껄하게 플레이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해봄직하지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손맛(타격감)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수도 있는 듯. 많이 못한 이유는 파밍과 노가다의 요소가 있어 끝장을 볼 때까지 붙잡고 있다간 이 여름 동안에 다른 하고 싶은 게임들에는 손도 못댈 것 같아서 우선 순위를 미뤄둬서...ㅎㅎ 그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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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겜 몬한다!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6. 2. 00:34
난 왜 이리도 플랫포머 게임에 약한건지 아무리 주말에만 집에와서 하는 플스겜이라지만 꼴랑 2스테이지 하나 넘어가는데 한달쯤 걸리면 어쩌자는거여 ㅠㅠㅠ... 겨우 이 보스 하나 깼다고 좋아서 클립 따놓는거 봐 ㅠㅠㅠ 월하의 야상곡은 템빨로라도 깨는데 피의 론도는 힘들다 힘들어! 플스판 바이오하자드4를 이제와서 트로피 다 따야지란 생각으로 사격장 노가다 하는데 노잼사 할뻔 했습니다. 본편에서도 애쉴리는 암덩어리더니 미니게임에서까지 제대로 바짓가랑이 붙들어주시는 대단한 캐릭터. 더군다나 플스패드의 아날로그 스틱 감도는 여전히 뭔가 이상하고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는 장인이 아니니까 도구를 탓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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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데 텁텁한 봄날이 왔습니다.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5. 5. 16:41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연휴입니다. 비록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른이의 마음으로 어린이날이 껴 있는 이 휴일을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저는 인파가 몰린 장소에서는 넋이라도 있고 없고 하는 유형의 사람인지라 아쉽게도 행사나 축제에는 놀러가질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꽃구경도 다녀오고~ 이번에 개봉한 엔드게임도 보고 봄바람에 마음이 술렁거려 평상시의 자신보다는 더 밖에서 자주 노닐고 있습니다. 마지막 포스팅 날짜를 보아하니 개학하고는 블로그에 글 쓸 엄두도 못냈군요. 겜할 시간은 있어도 블로그 관리할 시간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뻔뻔한 블로그 관리인이지만 그래도 이런 휴일엔 흔적이라도 꾸준히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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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2 RE2 하드코어S+ 달성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2. 5. 01:03
무한무기를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반난이도들 S찍으며 길 좀 익힌 뒤, 하드코어 레온A클레어B S+등급을 따냈습니다. 4가지 시나리오가 아닌 캐릭별로 s+만 나와줘도 무한무기가 해금되니 정말 다행이에요. 하드코어는 일반난이도에 비해서 시간제한이 더 빠듯한데도 불구하고 인벤토리도 부족하고 아이템도 덜 나와서 바짝 입안이 타들어가며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도 일반난이도에선 그렇게 너는 못지나간다를 시전하던 좀비들이 하코에선 패턴이 좋게 나와줘서 첫트에 재도전 없이 무사히 끝마쳤네요. 얻어낸 무한무기로 라쿤인형 모으기라든지 문서 다 읽기 등등을 하며 자체 힐링 좀 하고나서 클레어A와 레온B는 느긋하게 S+을 따내볼까 싶습니다. 바이오하자드2에서 도무지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