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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데 텁텁한 봄날이 왔습니다.
    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5. 5. 16:41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연휴입니다. 비록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른이의 마음으로 어린이날이 껴 있는 이 휴일을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저는 인파가 몰린 장소에서는 넋이라도 있고 없고 하는 유형의 사람인지라 아쉽게도 행사나 축제에는 놀러가질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꽃구경도 다녀오고~ 이번에 개봉한 엔드게임도 보고 봄바람에 마음이 술렁거려 평상시의 자신보다는 더 밖에서 자주 노닐고 있습니다. 
      마지막 포스팅 날짜를 보아하니 개학하고는 블로그에 글 쓸 엄두도 못냈군요. 겜할 시간은 있어도 블로그 관리할 시간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뻔뻔한 블로그 관리인이지만 그래도 이런 휴일엔 흔적이라도 꾸준히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혼내진 말아주세요 ^오^...ㅋㅋ


    나는 네일건을 쏜 적이 없다네

      근래엔 자취방에 컴퓨터를 옮겨가서 세키로와 디비전2 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요샌 업무량 러쉬가 들어오는 기간인 만큼 짤짤이로 게임을 하다보니까 세키로는 엔딩도 못 봤고 디비전2는 겨우 월드1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디비전2는 통상의 tps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니 플레이 텀이 길어져도 즐기는데 부담이 없지만 세키로는 컨트롤과 적의 패턴 파악이 중요한 하드코어 게임에 속하다보니 길어진 플레이 텀으로 인한 몰입도 하락이 심각해서 곤란하네요 @ㅅ@ㅋ
     자취방으로 컴퓨터를 옮겨가다보니 주말에 본가에서는 밖으로 노닐거나 플스게임 위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스팀이 라이브러리 갯수 늘리는 게임이라고 농담삼아 이야기 하듯이 현재의 플스도 게임만 늘어나고 도통 손을 못댄 게임이 늘어나던 중이었습니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주말을 활용해 사놓고 묵혀두었던 갓오브워3 리마스터와 캐슬배니아 레퀴엠 중 월하의 야상곡을 진득하게 붙잡고 엔딩을 보았습니다. 두 게임 모두 전설 아닌 레전드로 유명한 만큼 완벽한 타임머신 게임이더군요. 

      클래식 캐슬배니아에서 메트로배니아 스타일로 격변한 그 첫 작품인 월하의 야상곡은 확실히 구작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컨트롤 능력을 아이템으로 채울 수 있어 진행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컨트롤로 지나가기 어려운 구간들은 늘 다른 대안을 찾아낼 수 있었으니까요. 유명한 '발만웨'(영문판은 이름이 다르더라구요)까지 먹고나니 답해져있어.만.웨. 이 되더라구요. 게임 난이도 파괴의 주범... 막보스고 뭐고 그냥 믹서기에 갈려나가듯 썰려나가는 압도적인 파괴력.  그래서 마지막엔 좀 허탈했습니다. 제작진이 대체 무슨 의도로 이 정도의 압도적인 파괴력을 지닌 아이템을 넣은건지 어리둥절했습니다.


    은근 버그도 자주 겪긴 했지만...

      갓오브워3는 플레이 하는 내내 게임 연출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신화 속 세계에 압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라는 소재가 가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 뿐만이 아니라 그 신화를 가차없이 와장창 부셔버리는 크레토스의 폭주기관차 같은 행보가 충격적이라서 게이머로 하여금 패드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랬던 크레토스가 갓오브워(2018)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새삼 기존의 팬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지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갓오브워3 이전작들을 안했더라도 플레이하며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도와↘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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