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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을 위한 마인크래프트...그리고 대망의 바이오하자드2 RE2 데모!!
    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1. 13. 23:55

      마인크래프트는 참 기묘한 게임입니다.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도 아닌 수십시간 동안의 반복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몇시간이고 매달리게 됩니다. '너무 너무 재미있다~'하는 생각도 전혀 안드는데 한번 켜고 나면 몇시간이 훌쩍 가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노동에 지쳐서 나가 떨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연어처럼 잊을만 하면 한번씩 생각나서 재설치해 즐기게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혼자하기에는 너무나 고독한 게임이기에 이번에는 렐름을 1달 구매해서 지인들과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여러명이 같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집마련의 꿈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아늑한 홈홈스위트홈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서 안정적인 생존이 가능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른 것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 지평선 너머에 어떤 것들이 있을지 호기심에 무작정 길을 떠났다가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욕망의 항아리처럼 큰 규모의 대농장주를 꿈꾸어 보기도 하고

    마인크래프트 기초반에서 벗어나 중고급반스킬인 네더월드와 오버월드간에 포탈공식을 활용해 먼 장소까지 열린 문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할 건 많지만 몸뚱아리는 하나라 회로 등을 이용한 자동화설비도 슬슬 갖춰나갑니다. 닭들의 알 낳는 속도가 심상치가 않아 조만간 알에 파묻혀죽을 것 같아요. 

      노동에 지칠 때면 문화, 여가생활도 즐겨봅니다. 다른분이 고생해 만든 수족관에 들어가 수영하면서 수족관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기도 하고

      길들여온 앵무새를 나 혼자의 만족을 위하여 몇십분이고 춤으로 혹사시키며 흡족해 하기도 합니다.  

      베타 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 이래로도 지금까지 엔더드래곤이 있는 엔더월드까지는 도달한 바가 없습니다. 혼자서 연어처럼 지내다보니 그 곳에 도달하기도 전에 지쳐서 관두기 일쑤였으니까요. 이번에는 과연 어떻게 될런지...



      드디어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작, 바이오하자드2 RE2의 1-SHOT데모가 몇일 전에 배포되었습니다. 플스버전으로 데모를 즐겨보았는데 이건 정말 수작이 틀림없을거야 싶은 재미를 제공해주더군요. 30분간의 플레이타임이 끝났을 때 참기 어려울 정도로 몰려오는 이 감칠맛! 어서 빨리 본편 전체를 즐겨보고 싶어 안달나게 만드는 데모였습니다. 바이오하자드4로 이 시리즈에 입문하여 애정 또는 애증을 가지고 이 시리즈를 즐겨왔는데 간만에 애정을 불태우게 할 타이틀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어요!

       초회차 플레이 이후에 찾아보니 도서관에서 메인홀로 나온 뒤에 마빈과 재회하면 거기에서 제공한 분량이 모두 끝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다 깨지 못한 아쉬운 마음은 PC버전 데모로 마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지만, 그건 그냥 이후에 본편 정식발매후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전작이었던 바이오하자드7의 엔진을 기반으로 1인칭 시점이 아닌 3인칭 슈터 시점으로 만들어졌는데 생각보다 조작감도 괜찮고 '호러서바이벌'게임으로서의 게임성도 되찾아갈 것 같습니다. 제한된 탄약으로 살아남는 그 쫄깃한 맛을 간만에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클래식 바하시리즈 이후 바이오하자드4에 이르러 액션무쌍게임이 되어서 고인이 되어버린 호러서바이벌의 요소. 비록 바이오하자드7에서 성공적으로 공포요소는 잡아주었지만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었었지요. 7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설정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총은 들고있으되 너무나도 무력한 기분이라 그것이 아쉬웠습니다.(왜 나는 바이오하자드에서 암네시아를 하는 듯한 무력함을 느껴야 하는가) 바이오하자드 리벨레이션2에서 부활하였던 생존을 위한 전략적인 전투 및 아이템의 활용 측면이 무시되지 않고 바이오하자드2 RE2에서 잘 살려가져온 것 같아요.
       요새 캡콤의 행보가 참 바람직합니다. 몬스터헌터 월드도 날림으로 만들지 않고 비록 개체수는 적어도 그래픽업한 몬스터들로 돌아와주었고(설산 확장팩을 준비중이니 개체수도 늘어날 것이구요) 록맨11로 죽어버린 퍼런남자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지요? 
       잘만들었지만 이게 바하냐?라는 올드팬들의 원망을 들었던 바이오하자드7에서 더 나아가 이제 바이오하자드2 RE2를 통해 성공적으로 올드팬과 신규유저들을 모두 끌어당겨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바하2와 함께 데메크까지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면 한동안 캡콤 전성기가 찾아올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제발 베데스다야 너희도 정신차리자 폴아웃76 제정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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