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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 헌터 월드] 간만에 쓰는 게이머 일기
    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2. 27. 21:13

      직장인이 되고 나니 내가 번 돈으로 남의 눈치 볼 일 없이 취미생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즐거움은 생겼지만 반대로 그러한 취미생활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많이 줄어 들었다는게 아쉽습니다. ㅎㅅㅎ! (번 돈으로 게임타이틀도 사고 내 기준으로는 비~싼 헤드셋도 사고! ) 

       한동안 영 땡기는 게임이 없어서 방황기를 겪다가 1월 말 몬스터 헌터 월드가 발매된 이후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드디어 엔딩도 보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몬헌 월드는 엔딩 본 시점부터가 본 게임 시작이니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멉니다. 본격적으로 물욕센서를 켜고 장비 세팅을 위한 아이템 파밍에 들어가는 시기가 된 것이죠. 하지만 이제 3월의 시작이자나? 난 시간이 없자나? 꺼이꺼이

      전투에 있어서의 짜릿함도 짜릿함이지만 게임 곳곳에 깜찍하고 귀여운 아이루들 덕분에 플레이 중간중간 심쿵사하기 일쑤입니다. 피말리는 전투의 격렬함 속에서도 마음의 위안을 얻는 요소 중 하나. 여타 다른 게임의 도움 안되는 동료 ai와는 다르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동료이자 의지가 되는 사냥 파트너로서 멀티로 인해 아이루가 합류하지 않는 경우엔 그 빈자리마저 느껴질 지경입니다. 꿀벌레를 설치했다냥~♪

      게임을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무기는 오로지 활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처음에 활을 선택했을 때는 원거리 무기니까 손이 덜 타겠거니...했습니다만 몬헌의 활은 일반적인 활의 개념이 아니더군요. 중거리무기라니중거리무기중거리중... 하지만 한번 맛보게 된 용화살의 관통맛을 잊을 수 없어서, 스텝차지하며 쉴새 없이 쏟아붓는 질풍활의 짜릿함을 포기할 수 없어서 활을 놓기 어려워졌습니다. 어떤 멀티겜을 하든지 서포트 역을 좋아하는 플레이 성향상 수렵피리라는 무기를 찾아보았지만 이건 1인 몫을 하려면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무기라 섣불리 도전할 수 없기에 아마 당분간은 계~속 활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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