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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듯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ㅡ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8. 6. 23. 17:09
워낙 평도 좋고 유명한 게임시리즈라 발매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엔딩까지 달린 게임인 갓오브워. 저는 얼마전까지 바쁜 일이 있어서 손도 못대고 있다가 최근에야 그 일이 마무리가 되서 지금에서야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갓오브워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당시 예상치도 못한 게임의 시점과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게임이지만 해보면 해볼수록 GOD OF WAR가 아닌 GOD OF GAME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참 잘 만든 게임인 것 같습니다. 주스토리를 따라가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게임 내의 넓은 지역을 탐사하며 알게 되는 북유럽신화의 소소한 이야기들, 소울시리즈를 생각나게 만들 정도로 오밀조밀 잘 구성된 지형, 그리고 무엇보다도 갓오브워를 갓오브워 답게 해주는 찰진 패고뜯고가르는 맛까지!
한가지 개인적으로 느끼는 옥의 티가 있다면 타겟팅 시스템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다크소울처럼 타겟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잘 안됩니다. 이 부분은 조작적인 면이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군요. 보스전을 제외하면 일대 다수의 전투가 잦고, 게임 시스템적으로 패링과 투척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되는 만큼 이러한 타겟팅 시스템의 불편함은 플레이하는 저에겐 계속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차기작에서는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아무런 조건이 붙지 않아도 늘 퇴근시간은 모든 이들에게 두근대고 설레이는 시간이지만 최근엔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스파르탄 부자 덕분에 더더욱 퇴근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이 부자의 여행의 끝은 과연 어떻게 맺어질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부지런히 엔딩까지 달리고 숨겨진 요소와 수집 요소도 모조리 파해쳐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북유럽신화와 관련된 책도 한 권 사서 읽어볼까 싶습니다. 그리스 신화와 더불어 서양의 양대 신화인데도 이전 까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 데, 이 참에 조금이라도 지식의 폭을 넓혀봐야겠습니다.
그 놈의 발할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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