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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래의 게임롸이푸(니어 오토마타, 배그, gta5)
    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7. 7. 12. 01:41

      정말 간만에 오래 붙잡고 재미있게 한 게임인 니어 오토마타. 최근 게임 내 수집물도 거의 다 모으고 히든 이벤트도 완료했습니다. 서브퀘스트도, 주퀘스트도 너무나 재미있었고 회차별로 서로 다른 서브퀘스트와 서로 다른 플레이블 캐릭터가 등장했기에 반복 회차 플레이도 전혀 지루함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데메크나 베요네타와 같은 완성도 높은 액션게임을 기대하고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그 점에 있어서는 약간의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합니다. 탄막슈팅+액션의 독특한 게임 스타일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플레이 캐릭터에 따라 탄막슈팅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괜찮은 손맛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손 맛이 다인 게임도 아니고) 줄곧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섞인 게임 스타일이 신선하기에 더 좋아하실 수도 있구요.  

      이 게임에서 신선하다고 느낀 것 두가지가 있다면 하나는 '콘솔'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자동사냥기능이 있다는 점과 도전과제들을 '게임 내 돈으로 구매'해 버릴 수 있다는 점들입니다. 자동사냥기능은 보통 모바일게임에서 조작이 불편한 기기의 특성을 고려해서 제공하는 기능인데 이런 액션게임에 들어가 있다는게 의외인 거죠.

      자동사냥기능은 이 게임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 플레이 해보았을때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은 아니었지만 탄막과 액션을 혼합시킨 게임 스타일로 인해 간혹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저들이 게임 진행을 포기하지 않고 게임 본연의 스토리를 충분히 맛볼 수 있게 지원해주는 점. 그리고 아이템 파밍 노가다나 렙업 노가다가 필요한 게임이지만 그 파밍의 지루한 과정을 자동사냥으로 돌림으로써 유저에게 무료한 시간소모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 이 두가지 점에서 굉장히 유용하다고 보여집니다.

      도전과제 점수를 얻고 싶지만 도전과제를 획득하기 위한 조건을 달성할만큼의 플레이타임을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그렇죠. 니어 오토마타는 특이하게도 게임이 제공하는 모든 도전과제들을 게임 내 돈으로 구매하는게 가능합니다.

      '돈의 힘으로 여러 가지를 합니다.' 란 말과 함께 말이죠. 도전과제를 힘들여 따는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는거 아니냐란 의문이 들 수도 있기에 찬반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 요소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집물과 관련된 것은 돈을 들여 도전과제를 해금하더라도 수집물까지 같이 수집완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힘들여 직접 다 모은 사람은 그만큼 스토리가 중요한 니어 오토마타의 재미난 설정이야기들을 읽어보는 재미로서 그간의 수고를 보상받습니다. 자동사냥과 마찬가지로 유저에게 원치 않는 플레이에 소모되는 시간투자는 강요하지 않는다는 맥락으로 봐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냥 플레이를 해도 무척 몰입도있게 빠져드는 게임이지만 전작들과 스토리와 세계관이 이어지는 게임이기에 전작의 배경이야기를 미리 알아보고 플레이를 한다면 배로 빨려들어가는 타임머신같은 게임입니다. 니어오토마타를 해보시려면 꼭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의 이야기를 한번쯤은 훑어보고 플레이를 시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도 배틀그라운드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ㅋㅅㅋ 이젠 듀오도 스쿼드도 몇번씩 승리를 맛봐서 배로 즐겁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측에서도 게임의 가장 큰 문제인 최적화에 대한 인식을 분명하게 하고 있기에 관련 패치가 몇번 진행되었고 그 이후론 프레임도 잘 나와줘서 갈수록 만족 중입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것은 모션과 관련된 패치. 현재 각종 장애물 등을 괴상망측한 점프로 버벅이며 지나가야 하기 떄문에 가끔 생기는 서버랙과 맞물려 다급한 상황에서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였지만 그런 장애물을 매끄럽게 넘어가는 모션추가 패치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핵문제가 대두되고 있긴 하지만 그에 대한 대응도 빠르게 해나가고 있어 얼리엑세스 타이틀을 달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전에 비해 많이 가셨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 No.1입니다.


    제 캐릭은 왼쪽입니다 :]

      전혀 생각치도 못한 GTA5 습격 지능범죄를 처음으로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습격을 안해본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정주행 조건도 충성 조건도 지켜보질 않아서 관련 보상도 한꺼번에서 받다보니 한번에 천만 넘게 벌게 되었네요. 
       지능범죄를 도전하고 계시던 분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엉겁결에 합류한게 시작이었습니다. GTA5 습격미션들을 안 한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마저 가물가물한 탓에 괜히 민폐만 될 것 같았는데 워낙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신 분들이라 전 거의 버스타는 느낌으로 지능범죄를 달성했습니다. 더군다나 첫 시도에서 실패 없이 쭉 ㅡ 한방에 클리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감사! 대단히 감사!)
      얼결에 천만달러 넘게 벌게되어 최근의 업데이트 컨텐츠인 반입/반출이나 무기밀매등을 진행 할 수 있는 자본금이 덜컥 생겨 투자해보았지만...아쉽게도 기대한만큼의 컨텐츠는 아니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그런 업데이트지만 강제로 공개세션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미션들인게 함정입니다.
      위의 배그와 달리 락스타의 핵유저에 대한 대응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공개세션이면 높은 확률로 핵유저가 있는 편이고 이런 핵유저로 인한 무고밴을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설사 핵유저를 철저하게 차단한다고 해도 반입/반출, 무기밀매 미션들을 공개세션에서 진행하게 되면 타유저들의 방해로 인해 혼자 진행하는 거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뚝 떨어져 버리는 황당함까지. 결국 많은 유저들이 이 업데이트로 추가된 컨텐츠를 강제 1인 공개세션을 만들어 혼자서 묵묵히 돈을 벌어들이는 상황입니다.

       GTA5 온라인의 회생을 위해선 역시 습격의 추가 업데이트가 대거 필요하다는 생각만이 굳건해질 따름입니다. 저 말고도 대다수의 유저들이 한결 같이 락스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 습격미션의 업데이트인데 발매 된지 2년째인데도 철-저하게 유저들의 요청을 묵살하는 락스타의 행보가 참 어처구니 없을 따름입니다. 무고밴된 유저들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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