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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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끝~ 바알스폰사가 마무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1. 2. 6. 23:54
이제나 저제나 엔딩보려나 했던게 드디어 발더스게이트1부터 시작한 바알스폰사가를 TOB까지 끝을 보았습니다. 두 게임 합쳐서 플레이타임이 약 150시간쯤(일시정지해놓거나 주사위 굴리기하느라 낭비한 시간은 적당히 제외하고 계산) 소요가 됬네요. 간만에 게임불감증을 잊고 재미나게 즐긴 고전 명작이었습니다. 요즘 게임에 익숙하다보니 진입장벽을 조금 느끼긴 하였지만 그걸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없이 빠져 했습니다. 플레이의 대부분을 자헤이라와 2명이서만 다녔는데 TOB 마지막 보스의 어마어마한 능력때문에 결국 스쳐지나가듯 만는 인연들 어쎔블!을 외치고 집단린치로 겨우 깼네요. 게임 시스템에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강력한 파메시였어도 혼자서 덤볐다가 쩔쩔 맸습니다. 역시 요새 게임처럼 성장하는 주인공 보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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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마지막 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0. 12. 18. 01:00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2020년도 벌써 마지막 달입니다. 올 겨울 한 매서움 할거야라고 엄포라도 놓 듯, 제가 사는 곳에는 첫 눈이 푸짐한 분량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덕분에 하얀 벌판에 오롯하게 찍혀있는 내 발자국을 보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설레며 즐거웠습니다.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이니 코로나따윈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 세상이 깨끗해진 기분이었습니다. 한겨울밤의 꿈인 듯..? 여름 즈음 글을 쓰고 정말 간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세상에 마상에 그 사이에 블로그 방문자 수도 40만을 넘겼더라구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이 블로그에 남아있는 글들을 꾸준히 필요로 하고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금씩이지만 간간히~ 꾸준히~ 즐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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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늦깎이 신입생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0. 7. 18. 00:20
불타는 금요일 퇴근길에 이마트에서 당첨된 스위치를 수령했습니다. 조수석에 놓아둔 스위치를 보며 연신 싱글벙글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자주 다니는 게임샵에도 방문하여 필요한 기타 악세서리들과 슈퍼 마리오 메이커 2도 같이 집어 왔습니다. 링피트까지 욕심내볼까 하다가 더이상의 출혈은 치명적일것 같아 있는 힘껏 자제력을 발휘했죠. 스위치 초기 설정 및 계정 가입하면서 만든 내 캐릭. 친구에게 카톡으로 보내줬더니 똑 닮았댑니다... 근데 내가 봐도 인정... 헤어스타일부터 동그란 얼굴까지 싱크로율 뭐야 몰라 무서워; 동물의 숲 에디션 특유의 형광틱함이 배여있는 연한 민트색과 연한 하늘색의 조이콘과 너굴씨가 그려져있는 본체는 너무 예쁩니다. 책상에 올려놔도 마치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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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월...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0. 7. 6. 01:25
시간이 참으로 빨리도 흘러갑니다. 전에 아는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에 붙는 가속도가 배로 늘어난다죠? 실감하고 있습니다. ㅜㅡ...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한지도 이제 네 개의 계절 중에서도 벌써 두 계절 째니까요. 좀 잠잠해질만 하면 다시 터지고를 반복하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뭔가 우울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집에서 최대한 기분전환할 거리를 찾아보게 되네요. 조각퍼즐도 해보고, 레고도 조립해보고... 게임도 ^ㅂ^!! 라스트 오브 어스 2(이하 라오어)는 발매되자마자 당일 사서 해봤습니다. 발매하기도 전에 이미 시끌시끌한 상태였지만 워낙 전작을 재미있게 한데다가 실망을 해도 직접 해보고 비오는 날 먼지나게 털어버릴 생각에서요. 아직 절반 이상 남아있기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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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게임 이야기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0. 1. 28. 23:56
블로그에 새해 인사 올리는 것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느새 새해의 첫 달이 다 지나갑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 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0년 한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몸이 건강하면 뭐든지 잘 풀리는 느낌이더라구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약 한~두달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올리게 되네요 :] 내 게임생활 패턴이 대충 이런 흐름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즐기지 못하게 될테니 너무 열심히 즐겼네요. 즐긴 겜들이 이것 저것이라 언제 무엇을 깼는지는 조금 순서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썰을 시작해볼까요? 올해 봄 라스트 오브 어스2가 출시되기 전에 사놓고 너무 묵혀놔서 쉰 내가 날 지경이었던 라오어를 DLC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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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트랜딩 끝~!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12. 15. 15:18
끝을 보려면 한참 더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중후반부 챕터들은 그 길이들이 짧다보니 예상치 못하게 주말에 엔딩까지 도달했습니다. ㅎㅅㅎ... 참으로 흥미로운 세계관의 신선한 플레이 방식의 게임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컷씬이 너무나 길다라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하시는데, 저는 거꾸로 그 컷신을 보기 위해 배송파트를 감내했습니다. 초반부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배송로를 개척하고, 장비의 폭이 넓어지면서 배송을 방해하는 적들을 상대하기도 부담스럽지 않아지게 되면 배송파트에 묘한 재미가 붙긴 합니다만... 엔딩을 본 이후에 제공되는 자유 플레이에서 못다한 배송을 거들떠 보고 싶지도 않아진다면 배송 자체는 대단한 재미는 아니었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묘한 재미란 건 배송이 재미있었다는 것이 아닌 배송 중에 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