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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 스트랜딩 끝~!
    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9. 12. 15. 15:18


      끝을 보려면 한참 더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중후반부 챕터들은 그 길이들이 짧다보니 예상치 못하게 주말에 엔딩까지 도달했습니다. ㅎㅅㅎ... 참으로 흥미로운 세계관의 신선한 플레이 방식의 게임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컷씬이 너무나 길다라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하시는데, 저는 거꾸로 그 컷신을 보기 위해 배송파트를 감내했습니다. 초반부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배송로를 개척하고, 장비의 폭이 넓어지면서 배송을 방해하는 적들을 상대하기도 부담스럽지 않아지게 되면 배송파트에 묘한 재미가 붙긴 합니다만... 엔딩을 본 이후에 제공되는 자유 플레이에서 못다한 배송을 거들떠 보고 싶지도 않아진다면 배송 자체는 대단한 재미는 아니었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묘한 재미란 건 배송이 재미있었다는 것이 아닌 배송 중에 품고 있던 시네마틱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설레임이었던걸까요? 아리송해집니다. 어쨌든 엔딩 이후에는 배송을 해봤자 더 이상의 매력적인 시네마틱은 없다라는 것에 왠지 맥이 풀려서 남은 의뢰들을 수주하고 싶지 않아지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드는 생각. 게임 내 배우들 캐스팅해서 실사영화로 제작해주면 너무 좋겠다...ㅎㅋㅋ... 게임내 CG로 표현된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일품이고 볼만하지만, 실사로 보고싶습니다요 ㅠㅠ 매즈ㅠㅠㅠㅠ 그리고 프래자일이랑 로크너도 너무 이뻐서... 실사로 보고싶어요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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