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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빌리지]도대체 이 퍼즐은 뭐라고 말하는거야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2. 11. 7. 19:56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DLC가 나왔다고 해서 싱글벙글 재미나게 플레이하던 중에 석상퍼즐에 턱-하고 막혀서 20분 가량 헤맸다. 내가 똥멍청인가 싶은 깊은 자괴감에 빠져들며 방송 도중에 그림판까지 꺼내들어 밑줄 긋고 메모해가면서 내 해석이 틀리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아니지? 내가 뭘 단단히 착각하고 있나를 되뇌이는 악순환에 빠져들 무렵... 내가 뭘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게 맞았다. 저 번역이 바르게 된 번역일거라는 착각. 원문과 비교해보았더니 뭔가 이상했다. [한글판]지금 막 가라앉았지만, 그전에 화살이 나를 뚫었다. [원문]Although I have just drowned, the arrows’ bite doth sting. [한글판]더 한참 전에는 매달려졌었는데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원문]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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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레전드로 회자되는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2. 11. 6. 01:49
티스토리 방명록에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주시던 분께서 닌텐도e샵 세일시즌에 강력 추천해주셨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야숨)을 사놓고서 몇 년동안 묵혀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던 야숨을 차기작 발매 소식과 더불어 우연한 기회에 자주보던 스트리머의 플레이를 보고 생각이 나서 다시 꺼내들어 엔딩까지 마무리 지었습니다. 왜 이 갓겜을 이제야 엔딩까지 영접했을까요. 과거의 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최근에 또 뭔겜을잡아도의욕없어 증세를 시원하게 해소시켜준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하며 느꼈던 점을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먼저 드넓은 맵을 탐사하면서도 그 탐사의 끝엔 반드시 보람을 주는 것이 있었기에 하릴없이 돌아다녀도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사당이든, 코로그든, 퍼즐의 힌트든 돌아다니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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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을 아니랄까봐 서늘하기만 하고일상/잡담 2022. 10. 24. 01:21
아무리 준방치상태의 블로그라고는 하지만 이번 카카오 사태는 꽤나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카카오톡 이외의 카카오계열 연동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지라 톡이 안된다는 것이 유일한 불편함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생각해보니 티스토리가 다음에 이어 카카오측에 넘어갔다는 사실이 불현듯 떠오르더라구요. 서비스 복구를 기다리는 동안 애정을 담아 열심히 써놓았던 바이오하자드 공략 글이 다 날아가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했답니다. 다행히 이번 일로 자료가 손실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료의 안정성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티스토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해도 괜찮을까란 생각해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뉴스에 실리는 대응모습 등을 보고 있노라면 다른 플랫폼을 알아봐야 하나...싶어집니다.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