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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을 아니랄까봐 서늘하기만 하고일상/잡담 2022. 10. 24. 01:21
아무리 준방치상태의 블로그라고는 하지만 이번 카카오 사태는 꽤나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카카오톡 이외의 카카오계열 연동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지라 톡이 안된다는 것이 유일한 불편함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생각해보니 티스토리가 다음에 이어 카카오측에 넘어갔다는 사실이 불현듯 떠오르더라구요.
서비스 복구를 기다리는 동안 애정을 담아 열심히 써놓았던 바이오하자드 공략 글이 다 날아가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했답니다. 다행히 이번 일로 자료가 손실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료의 안정성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티스토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해도 괜찮을까란 생각해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뉴스에 실리는 대응모습 등을 보고 있노라면 다른 플랫폼을 알아봐야 하나...싶어집니다.당연히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허망하게 사라지곤 합니다.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요.
대학생 시절에 학식 챙겨먹고 짬짬히 자판기에서 뽑아먹던 가나쵸코우유가 이젠 추억 속의 음식으로만 남는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단 음식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쵸코우유들 보다 가장 입맛에 맞았던 녀석인데 말이에요. 쓸쓸하네요.'일상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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