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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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떼껄룩 170406 수정일상/잡담 2017. 3. 30. 22:49
2017.04.06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던 두녀석 콤비 중 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 봅니다. 다른 고양이 였는 듯... 어찌 됬건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오늘은 조금은 슬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간간히 블로그 올라왔던 길떼껄룩 두 녀석의 이야기들을 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이라면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그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나는 종종 가볍게 걷는 밤 산책을 나가곤 한다. 그 시간 대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오는 분들이 종종 있어, 강아지들을 구경하게 되는 맛이 꽤나 쏠쏠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 시간을 좋아한다. 터덜 터덜 걸으며 밤공기를 마시면서 귀여운 강아지들을 한 녀석이라도 마주치게 되면 럭키. 그렇지 않더라도 시원한 밤공기로 리프레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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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껄룩 2일상/잡담 2017. 3. 5. 19:06
어디서 낯이 익은 애들이다 싶었는데 전에 만났던 그 아이들을 또 만났다.(http://korlynx.tistory.com/334) 3개월만에 보는 애들인데 어디 다친데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둘이 잘다니는 듯 하여 참 다행이다. 차디찬 벽돌길을 피해 낙엽이 쌓인 흙 위로 올라가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는 걸 보면 추위때문에 많이 힘든가보다. 곧 날씨가 따뜻해 질테니 녀석들도 한 숨 덜겠지. 소세지를 서로 다투면서 뺏어 먹진 않는 걸 보면, 형제 자매쯤 되는 듯 보인다. 싸울까봐 소세지를 반을 쪼개서 한 녀석씩 차례로 주긴 했지만 기우였다. 서로 낯선 고양이일 경우엔 잔뜩 털을 세우고 다른 녀석을 경계하면서 먹고, 자기껄 다 먹으면 다른 녀석걸 탐내는데 얘네들은 그렇지도 않다. 나란이 낮아서 느긋하게 먹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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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썰일상/잡담 2017. 2. 28. 22:41
저번 경쟁전 배치고사 썰을 풀었던 글에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의 익숙한 닉네임으로 댓글이 새로 달렸다.의문의 링크와 함께.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분은 저런 식으로 댓글을 다는 분은 아니다.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관리창에서 댓글의 아이피주소를 확인해보니 역시 그 분의 아이피는 아니다. 일단 티스토리 신고 때리고 어디로 이어지는 링크인가 들어가봤다. @%(*!)*$&#*(!@&$(*)&!%(!@&$)(!()!*&#)(! 핵팔이의 트위터 계정이다. 심지어 최상단 트윗내용은... 문득 떠오르는 옛말이 있다.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나무란다. 내 블로그에 저런 불쾌한 내용의 댓글이 달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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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드디어 플레이스테이션을 ㅠㅠ일상/잡담 2017. 2. 14. 17:14
지금까지의 나 자신에게의 위로, 앞으로의 나 자신에게의 격려 겸 나를 위한 선물을 샀습니다. 플스 프로는 매물도 부족하고 가격도 부담스러워서 적당히 2017A 500기가 슬림 플스로 결정.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블러드본과 이번에 시끌시끌한 인왕을 입문 타이틀로 같이 업어왔습니다. 지금보니 둘 다 하드코어한 게임이라 당분간 멘탈 잘 갈려나가겠네요. 나름 프롬사의 소울시리즈를 줄곧 애정있게 즐겨와서 멘탈은 아다만티움이 아닐까 자신감을 가질만도 하건만 블러드본도 인왕도 소울시리즈와는 게임속도가 다르기에 걱정이 조금 앞섭니다. 구성물이라고 해봤자 패드와 흐드미와 전원케이블, usb케이블, 설명서 그리고 본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엑원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조그맣고 얇아서 놀랬습니다. 이렇게 사이즈가 압축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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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가 늦었네요.일상/잡담 2017. 1. 17. 16:39
다이나믹했던 2016년이 그새 지나고 2017년이 되었습니다. 2016년은 그 끝마무리도 안 좋은 의미로 요란뻑적지근하게 온 나라를 쥐흔들며 끝났습니다. 연초에 거참 올해 갑자년수 이름 한번 웃기네 ㅋㅋㅋㅋㅋ 하며 웃어 넘겼던 그 순간이 말이 씨가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합니다. 올해에는 부디 이 나라에도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을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저 역시 액땜 아닌 액땜을 하면서 참 정신 없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1년 3개월 밖에 안썼던, 거금을 주고 마련했던 내 사랑스런 폰이 메인보드 및 메모리쪽이 고장난 것 같다는 청천벽력같은 선고를 받아 예상치 못한 금전적 대출혈이 터지며 올해의 액땜을 시작했었습니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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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껄룩일상/잡담 2016. 12. 8. 20:04
중앙 광장에서 장난치며 놀고 있던 둘. 이뻐서 사진만 살짝 찍고 지나가려는데 앵앵거리며 쫒아온다. 열 발자국을 지나쳐 걸어가도 내 눈치 살살 보면서 따라오는데... 아, 이건 정말 제대로 잘못 걸렸구나. 기어이 내 호주머니 속 잔돈을 털어내 소세지를 챙겨 먹고선 그저 좋단다. (추워 죽겠는데 슈퍼까지 되돌아 갔다, 이놈들아!) 그 모습을 보자니 약이 올라서 더 줄 것이 있는 듯이 손을 몇번 꼼지락 거리다가 휙 던지는 시늉을 하니 내 팔 끝이 향한 방향으로 도도도도 쫒아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오는데 그 모습이 우리 집 똥강아지랑 똑 닮았다. 솔직히 말해서 고양이들은 안 속을 줄 알았지. 한겨울 저녁 길 한복판에 계속 서있자니 얼어 죽을 듯이 손이 시려와서 서둘러 귀가 하니 어머니께서 내 손에 들려있는 소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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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나일상/잡담 2016. 9. 19. 08:09
아닌 밤중에 컴퓨터와 씨름을 했다. 자꾸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오류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데 짐작되는 원인은 없었다. (컴맹이라 진단하기도 힘들지!) 포맷한지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그 간의 사용으로 인한 프로그램들 끼리의 충돌인가 싶기도 해서 이 참에 시원하게 밀어버리기로 결정했다. 아직 잠도 안오는데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상쾌한 기분으로 자야지!!! 정말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포맷이었다. 금방 끝나겠거니 싶어 시작한 포맷이었다. 그렇게 포맷 과정을 진행 시키는데 생전 처음 보는 오류와 맞닥뜨렸다. "이 디스크에 windows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선택한 디스크에 mbr 파티션 테이블이 있습니다. efi 시스템에서는 gpt 디스크에만 windows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뭐...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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