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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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벌써 절반이 훌쩍일상/잡담 2021. 7. 9. 00:48
요샌 방송도 블로그 활동도 이전보다도 더 두문불출 하였습니다. 올해 봄 쯤에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생겼기에 지금도 온전히 멘탈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운을 차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기분을 제대로 회복할지 어떨지 잘 감이 안잡히네요. 지금 시점에서 이미 저의 일상은 과거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말하자면 여태컷 살아왔던 삶이 뒤집혀버린 상태라 정신적인 여유가 많이 메말라버렸습니다. 슬프네요. 작년 겨울만 해도 2021년에는 달성해보자 하며 버킷리스트도 몇개 세워놓았었는데 공중분해되서 허공에 흩어져버렸습니다. 뭘해도 오래 손에 안잡히고, 감흥이 느껴지질 않으니 신작게임이나 처음 해보는 게임들을 오래 붙잡고 있기도 버거워서 스펠렁키와 같이 스토리 무게가 없는 게임위주로만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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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IDEAS 92177 병 속의 배일상/사부작사부작 2021. 2. 8. 20:12
람보르기니에 이어 지름신의 계시를 착실하게 이어 받아 질러버린 병 속의 배. 단종 후 재발매된 상품으로 이전과는 제품 넘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아서 해외판매처로 구매하다보니 수령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만들고 난 직후에는 병 속의 배가 깔끔하게 잘 보이지 않는 구조다보니 병 바닥면이나 병의 이음새면을 왜 저리 부품을 나뉘어놓았나 아쉬움이 들었습다. 그러나 저녁 무렵 노을빛이 비스듬이 방에 들어 올때, 부품 간의 접합부분이 빛을 받아 반짝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무척 흡족해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이걸 노린건가 싶더라구요.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 밖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닷물을 묘사해주는 조그마한 하늘색 브릭 갯수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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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TECHNIC 42115 람보르기니 시안일상/사부작사부작 2020. 12. 23. 00:19
그러고보니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을 구입하였다는 말만 남기고 이에 대한 후기를 적는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완성은 진~작에 하였답니다. 올 여름에 말이죠. 코로나로 시끌시끌 하다보니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사부작 사부작 조립하며 더위를 날렸습니다. 어마어마한 부품 수에 조금 기가 눌린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부품을 조립해 나갔습니다. 레고 테크닉 라인업들의 특징인건지 조립하면서 기본적인 자동차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내연기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다양한 부품들이 어떻게 연동하여 움직이는지 시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구성이었습니다. 완성이 되가면서 점차 외부 프레임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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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레고 테크닉 키트.일상/사부작사부작 2020. 7. 24. 21:45
금요일에 퇴근하고 본가에 올라오니 전에 주문한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 모델이 배송되어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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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동디션 당첨!일상/잡담 2020. 7. 16. 23:15
세번째 응모 끝에 드디어 당첨.... ㅜㅜ... 뒷북 뒷북 둥둥둥 이긴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것을 결국 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지금껏 묵혀놓다 못해 쉰내날 지경인 동물의 숲 타이틀을 드디어 돌려볼 수 있겠구나... 헤헤 >ㅅ 레고...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모았다가 나이 먹으면서 친척 동생에게 전부 물려주면서 다 잃어버린 슬픈 기억이 있다. 나만 아쉽게 생각하는 건가 했는데 어머니께서도 아쉬워할 정도로 레고란건 어린이들의 장난감이라고만 보기엔 그 가능성이 참 무궁무진하다. 지난 어린이날, 코로나로 인해 싱숭생숭하던 그 봄날. 나른한 휴일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근처 롯데마트에서 스위치 대기줄에 한번 서 봤다가 찬 물만 들이킨 그 날. 빈손으로 돌아오기 쓸쓸해서 나 자신을 위한 선물로 소소한 레고 하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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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일상/잡담 2020. 4. 27. 00:45
정말 오랜 만에 글을 남깁니다. ^ㅂ^...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 저는 코로나예방수칙을 충실히 지키며 몸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몸은 건강(? 아니 살찌고있는데?)한데 마음이 건강하질 않아서 블로그를 자주 보질 못했어요. 원체 봄에 정신 없이 바쁜 시기를 겪는 편이긴 하지만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혼돈의 도가니가 되어버린 터라 정신이 아득해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수립한 계획은 몇번을 갈아 엎었으며, 전화는 날마다 몇 통이나 받았으며 몇번이나 건 건지... 이 와중에 나오는 뉴스기사들은 그저 현장을 까내리기 급급한 뉴스들 뿐이라 분노와 환장의 쇼가 나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첫 발령 후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면서 요새처럼 멘탈 터져나간 시기가 없었던거 같아요.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