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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IDEAS 92177 병 속의 배일상/사부작사부작 2021. 2. 8. 20:12
람보르기니에 이어 지름신의 계시를 착실하게 이어 받아 질러버린 병 속의 배. 단종 후 재발매된 상품으로 이전과는 제품 넘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아서 해외판매처로 구매하다보니 수령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만들고 난 직후에는 병 속의 배가 깔끔하게 잘 보이지 않는 구조다보니 병 바닥면이나 병의 이음새면을 왜 저리 부품을 나뉘어놓았나 아쉬움이 들었습다. 그러나 저녁 무렵 노을빛이 비스듬이 방에 들어 올때, 부품 간의 접합부분이 빛을 받아 반짝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무척 흡족해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이걸 노린건가 싶더라구요.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 밖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닷물을 묘사해주는 조그마한 하늘색 브릭 갯수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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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끝~ 바알스폰사가 마무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1. 2. 6. 23:54
이제나 저제나 엔딩보려나 했던게 드디어 발더스게이트1부터 시작한 바알스폰사가를 TOB까지 끝을 보았습니다. 두 게임 합쳐서 플레이타임이 약 150시간쯤(일시정지해놓거나 주사위 굴리기하느라 낭비한 시간은 적당히 제외하고 계산) 소요가 됬네요. 간만에 게임불감증을 잊고 재미나게 즐긴 고전 명작이었습니다. 요즘 게임에 익숙하다보니 진입장벽을 조금 느끼긴 하였지만 그걸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없이 빠져 했습니다. 플레이의 대부분을 자헤이라와 2명이서만 다녔는데 TOB 마지막 보스의 어마어마한 능력때문에 결국 스쳐지나가듯 만는 인연들 어쎔블!을 외치고 집단린치로 겨우 깼네요. 게임 시스템에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강력한 파메시였어도 혼자서 덤볐다가 쩔쩔 맸습니다. 역시 요새 게임처럼 성장하는 주인공 보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