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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껄룩일상/잡담 2016. 12. 8. 20:04
중앙 광장에서 장난치며 놀고 있던 둘. 이뻐서 사진만 살짝 찍고 지나가려는데 앵앵거리며 쫒아온다. 열 발자국을 지나쳐 걸어가도 내 눈치 살살 보면서 따라오는데... 아, 이건 정말 제대로 잘못 걸렸구나. 기어이 내 호주머니 속 잔돈을 털어내 소세지를 챙겨 먹고선 그저 좋단다. (추워 죽겠는데 슈퍼까지 되돌아 갔다, 이놈들아!) 그 모습을 보자니 약이 올라서 더 줄 것이 있는 듯이 손을 몇번 꼼지락 거리다가 휙 던지는 시늉을 하니 내 팔 끝이 향한 방향으로 도도도도 쫒아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오는데 그 모습이 우리 집 똥강아지랑 똑 닮았다. 솔직히 말해서 고양이들은 안 속을 줄 알았지. 한겨울 저녁 길 한복판에 계속 서있자니 얼어 죽을 듯이 손이 시려와서 서둘러 귀가 하니 어머니께서 내 손에 들려있는 소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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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웠던 폴아웃4 DLC 그 마지막... 누카 월드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6. 9. 26. 19:17
지난 8월 30일. 폴아웃4의 마지막 DLC(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인 누카월드가 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발매 되었다. 여지껏 유저 모드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했었을 워크숍DLC들을 줄줄히 내놓았던 폴아웃4였기에 더더욱 사람들의 관심은 집중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폴아웃의 매력적인 포스트-아포칼립스 세상 속에서 플레이어가 경험하고 싶은 것은 폐지 줍고 고철 모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 사는 모습이야 얼핏 매한가지로 보이지만 그 속에서 핵전쟁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터져버린 탓에 상식이 통하지 않는, 어디 하나 나사가 빠져버린 듯한 그런 세계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 플레이어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기에 팬들은 이전 작이었던 뉴베가스의 DLC들에 대해 열광했던 것이다.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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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나일상/잡담 2016. 9. 19. 08:09
아닌 밤중에 컴퓨터와 씨름을 했다. 자꾸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오류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데 짐작되는 원인은 없었다. (컴맹이라 진단하기도 힘들지!) 포맷한지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그 간의 사용으로 인한 프로그램들 끼리의 충돌인가 싶기도 해서 이 참에 시원하게 밀어버리기로 결정했다. 아직 잠도 안오는데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상쾌한 기분으로 자야지!!! 정말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포맷이었다. 금방 끝나겠거니 싶어 시작한 포맷이었다. 그렇게 포맷 과정을 진행 시키는데 생전 처음 보는 오류와 맞닥뜨렸다. "이 디스크에 windows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선택한 디스크에 mbr 파티션 테이블이 있습니다. efi 시스템에서는 gpt 디스크에만 windows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뭐...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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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4] 누카 쿨러 레시피 획득 방법게임 이야기/제작 영상 2016. 9. 9. 14:25
버그 게임으로 소문난 겜 아니랄까봐 레시피와 같이 게임 내에 딱 하나만 존재하는 아이템 마저도 지형 밖으로 내쫒아 버리는 망겜클래스...심지어 도전과제와 연관된 핵심 아이템이라는게 황당할 정도. 지형 버그를 사용하는 방법은1. 파워아머를 입은 채로 뚫고자 하는 벽 측면에 딱 붙어 선다.2. 시점전환 조작 민감도를 최대로 올린다.3. 1인칭 시점에서 무기를 꺼내든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권총이나 근접무기류가 버그가 쉽게 되는 듯)4. 파워아머에서 내리는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시점을 돌린다. 캐릭터가 뚫고자 하는 벽 방향으로 내리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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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시즌2 경쟁전 배치고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6. 9. 5. 00:23
2승 1무 7패로 골드에 배정 받았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유저들이 배치되어 있는 등급이 골드라지요? 조금만 더해서 플래티넘까지만이라도 노려볼까 싶지만 당분간은 멘탈 회복 겸 즐겜빠대나 해야겠습니다. 여전히 루시우가 메타인가 싶을 정도로 파티원들이 모두 루시우를 요청하다 보니 루시우가 플레이 타임이 제일 길었네요. 이번 시즌 메르시가 상향되서 해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시무룩합니다. 현재 평점을 생각해 보면 1시즌때 유독 배치를 잘봤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룹큐로 돌린 판이 좀 있었으니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예나 지금이나 탱커와 힐러를 남한테 떠미는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파티원들끼리 상의해서 캐릭 배분하면 좋을텐데 그저 떠밀기라니... 가장 심각한 것은 그룹으로 들어와서 파티원 의견에는 상관없이 자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