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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Lynx, Gunlance of Kamura.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2. 7. 28. 23:08
전기 시스템에 뒤늦게 적응,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 아쉬웠지만 정말 재미나게 한 엘든 링. 워낙 볼륨이 큰 게임이다보니 나름 꼼꼼히 맵을 뒤져보며 한다고 해도 놓친 것이 많았고 그럼에도 1회차 끝낸 시점에서 120시간 가량 플레이 타임이 찍혀 있었다. 초회차 기준으로 이전 작들에 비해 보스들의 패턴이 난해해졌지만 그만큼 유저가 활용할 수 있는 수단들도 많이 있었기에 프롬 치곤 친절한(?) 난이도였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친절한의 의미는 유저에게 피지컬 승부 외의 다른 선택지를 줬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전체 게임을 통틀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애먹었다 싶었던 보스는역시나 악명 높은 알겠는가미켈라의칼날말레니아를 이었다. 결국 말레니아는 기존 장비가 아닌 출혈의, 출혈에 의한, 출혈을 위한 다른 셋팅을 준비해서 잡는 법을 택해 겨우 꺾었다.
이제 남은 엔딩 1종류만 보면 모든 도전과제 클리어이긴하지만 급할 것 없이 쉬엄쉬엄 나중에 할 생각이다. 소울시리즈 대비 어마어마한 볼륨도 그렇고 내가 바빠진 것도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나 재미있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회차 플레이에 열정적으로 손이 가질 않는다. 암령 플레이도 한 번도 안해봤고.재미있게 했어도 어딘가 조금 삐그덕 대는 듯한 라이즈 본편 이후로 드디어 고대하던 확장팩 썬브레이크가 나왔다. 본편 때 극혐하였던 백룡야행 컨텐츠는 아예 포기하기로 작정했는지 확장팩에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거기에 건랜스에게
필살기풀블릿파이어라는 신규 스킬이 생기면서 건랜스의 펑펑 터지는 화끈함에 꽂혀있는 나를 200%만족시켜주었다는 것이 이번 썬브레이크에 흡족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마랭50 뚫으면서 격앙 라잔도 잡았고, 아직도 즐길거리 장비 맞출거리가 많으니 한 동안은 바쁘게 즐길 일만 남았다.'게임 이야기 > 게임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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