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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블로그가 떼껄룩화 되가는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만은 아닌...ㄱ?
    일상/잡담 2017. 4. 29. 00:40

      게임블로그로 시작했는데 요새 올려놓은 포스팅이라곤 죄다 야옹이소리만 나는 글 뿐이니 이것 참 개탄할 일이다. 하지만 억지로 컨텐츠를 채워놓겠다고 게임과 관련해서 영양가 없는 글을 쓰고싶진 않으니 뭐 괜찮겠지 :D 요새 게임 자체는 참 즐겁게 하고있지만 기록할만한 해프닝까진 딱히 경험한바가 없으므로(혹은 미처 녹화를 못했거나) 게임 포스팅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저번에 우연히 만났던 새끼 고양이. 울어대긴 기똥차게 울어대는데 낯가림은 심해서, 자동차 밑에서 앵앵거릴 뿐 내 손에 들고 있는 소세지를 가져가질 못하길래 던져줬다.
      원체 고양이가 많았던 동네인건지 아니면 평소엔 눈여겨 보지 않다가 최근들어 관심있게 둘러보기 시작하니 자꾸만 눈에 띄는 건지 새로운 고양이들을 마주치는 횟수 또한 늘어가고있다. 미스테리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고양이들의 곁에 늘 그 점박이고양이(하얀부분이 더많았던) 녀석이 서성인다는 건데... 얘가 우리 동네 마당발고양이라도 되는 걸까 싶다. 위의 새끼고양이때도 점박이 고양이가 함께 있었는데, 오늘도 새로운 고양이와 놀던 중에 점박이 고양이가 찾아왔었다.


      오늘 마주친 녀석은 돼 ㅡ껄룩. 저번에 다른 두 고양이를 만났던 그 정자에서 또 다른 고양이를 만나게 된건데... 이게 좀 황당하다. 저번의 그녀석들은 사람들 눈에 안 띄게 구석이나 기둥뒤에서 앉아있었는데 이 녀석은 숨어있던것도 아니요, 아예 대놓고 정자 한복판에 앉아있었다. 배짱이 좋은거니 게으른거니 안일한거니.

     

    정말이지 우 ㅡ 람 한 자태. 길고양이가 저리 쉽게 살이 찌나 싶다. 임신한 고양이인가?

      쏘 ㅡ시지 대령해 드렸습니다. 고양이가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리기 전에 슈퍼에 미친듯이 튀어가서 조공하는 나란 닝겐 고양이들의 소시지 셔틀. 집 앞에 펫샵이 있건만 얘네랑 마주치는 시간대가 대부분 밤 늦은 시간대라 줄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다. 두손 가볍게 운동나가거나 산책나갈 때 마주치다보니 뭘 따로 챙겨 다니는 상황도 아니고.


      그만 보채세용. 넘나 귀여워서 영상 찍는데 소세지 한손으로 느릿느릿 빼준다고 짜증내긴.

      전에 길고양이에 관해서 찾아보다가 길고양이들은 깨끗한 물을 먹을만한 기회가 별로 없다는 글이 생각이 나서, 후다닥 근처 수돗가에서 물도 대령해드렸습니다. 깨끗한 그릇을 주변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대충 분리수거 통에서 별 문제 없어보이는 두부통을 수돗가에서 잘 헹궈다가 물 떠다줌. 

    잘먹으니 다행이다.

    정면샷. 고양이들은 참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 군요. 분명 저번에 점박이도 여기서 사진 한방 찍었던거 같았는데... 거참 뚱실하군.


     놀다보니 어느 순간 슬그머니 나타난 점박이. 이미 아까 사왔던 소세지는 뚱냥이 다 먹여버린 뒤라서 또 눈썹휘날리게 슈퍼까지 점멸써서 뛰어갔다 옴. 아무래도 우리 아파트 정자가 고양이들 사랑방이라도 되었나 보다. 점박이녀석까지 소세지 챙겨 먹이고 나서야 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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