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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시즌1 경쟁전 배치고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6. 8. 5. 15:48
나는 빡겜을 해야 되는 랭킹전은 별로 좋아 하지 않는 편인데, 디아블로의 시즌 보상과 마찬가지로 오버워치도 경쟁전 시즌에 참여하면 주는 보상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일단 배치고사를 마무리 지었다. 보상이라고 해봤자 일리오스를 소재로한 플레이어 아이콘과 스프레이 뿐이지만 ㄱ-ㅋ
세 번은 아는 분과 그룹으로 큐를 돌리고 나머지는 솔큐. 결과는 7승 3패로 60점을 받았다.
승패가 굉장히 중요해지는 경쟁전에서는 상대방의 픽에 맞춰서 카운터픽을 유동적으로 골라 상대방에 대항하는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나는 아직 초보다 보니 이 점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배치고사를 보는 동안 분위기가 험악한 판은 한 두판 정도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이 경쟁전을 얼마나 빡겜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서로가 많이 예민해져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기는 커녕 정치질과 비속어가 오가는 판국이니 즐겁자고 게임하는건데 정작 불쾌의 극치를 달리는 상황. 나는 그나마 지원가 위주로 픽하다보니 욕은 덜 먹지만 딜러진들은 자기들끼리 물어뜯고 난리가 났다. (사실 지원가 입장에서는 딜러들이 사분오열 따로 놀기 시작하면 서포트하기 곤란해지지만...)
경쟁전이 생겨서 좋은 점이라면 빡겜 유저들이 경쟁전에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어서 빠른대전은 비교적 즐겜을 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빡겜 고수유저들과도 경쟁전에서 진지하게 맞붙어 보는게 좋긴 하겠다만 아직까지도 지원가 외의 다른 캐릭은 손에 익지 않은 나로선 좀더 먼 훗날의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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