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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마비노기노기노기...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15. 7. 10. 00:15
최근 메이플스토리2 오픈 소식을 듣고서 뜬금 없이 과거 마비노기를 즐기던 시절이 생각나 구글링을 해봤다. 아니 근데 이게 왠걸? 이전 추억 포스팅 할 때는 갖고 있지 않았던 나의 옛 스샷이 나왔다. 스샷들을 보는데 왠지 반가운 옛친구를 보는 기분이었다.
아이디를 모자이크 처리한게 그리운 내 옛 캐릭이다. 우연한 기회에 이 본캐가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잡게 되서 넥슨쪽에 몇차례 문의를 넣어봤으나 안타깝게도 도무지 계정을 찾지 못하였다고... 뭔가 데이터 오류인 듯 하다는 답변 뿐이었다. 아아...
간만에 설치한 마비노기를 본캐 없다고 지우긴 아쉬워서 아예 새 캐릭을 만들어서 추억의 G1~G2를 클리어해 보았다. 신규 유저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게 빵빵함+퀘스트의 간소화 때문에 플레이 하는 내내 놀라움 반 어처구니 반. 내가 그 시절 그렇게 뒹굴면서 깻던 퀘스트가 이다지도 간단하게 바뀌었다는게 지금의 마비노기가 얼마나 신규유저에 대해 목말라 하는지 그 간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입장벽을 내리고 기존유저들과의 격차를 줄이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눈물겨울 따름이다. (처음 시작하는 신캐릭에게 펫을 두마리나 지원해주는데다가 누적레벨 1000까지 매일 무료환생,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지역이동 등등)
G2까지 깨고나니 이상하게도 그 이후 플레이하고자 하는 욕구가 줄어들었다. 바뀌어버린 전투시스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도 있고, 괴상한 신규 직업군 스킬에도 영 적응이 되질 않는다. 스킬 간 상성을 고려하며 싸우던 그 짜릿한 맛은 어디가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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