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일기 11 (부제 : 와 내가 80렙이다!)

    잉여잉여하게 깔짝깔짝 던전 돌던 내가! 79레벨 얼마 안남은 경험치바를 보고 왠지 모를 오기에 경험치 잘주는 던전뺑뺑이를 돌아서 80렙을 쨘하고 찍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만렙이었겠지만 지금은 85렙이 만렙이라 여전히 늅늅하군요.

 80레벨을 찍으면 달라지는 점? 레벨 표시 폰트 색이 달라지는 것 정도? OTL 가난한 안될안(안 될 놈은 안되는) 캐릭터이기에 80레벨 장비를 살 돈이 없어서 80렙 같지 않은 80렙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마영전 내에서 70렙제 무기와 80렙제 무기는 기본 성능 차이부터가 매우 큰데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교체가 불가능한 현실.

  마영전 내의 괴상한 돈벌이 구조는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겁니다. 왜 레벨업을 해도 내 레벨에 맞는 무기를 구할 수가 없는지. 참 괴상한 밸런스의 게임입니다.
  가끔 공개파티 들어가서 레디하고 있으면 '80렙이 몇명이네 금방잡겠네!' 같은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 80렙 머리숫자에서 난 빼줘요. ㅠ_ㅠ 80렙 몫을 못해서 미안하다!!!!

  80제 무기를 구하자니 머나먼 훗날의 일이 될 것 같아서 당장에 쓰던 10강 나홐듀블이라도 1강 더 해줬습니다. 안터져서 다행이에요... 터졌으면 접을 뻔.

룩도 약~간 변경. 이번 골든타임 이벤트로 받은 매혹의 룬도 있고해서 머리와 상의 외형을 바꿔줬습니다. 마영전은 컨게임이 아니에요. 룩덕게임이지....ㅋ...

  마영전은 룩덕게임이다 2. 허크의 경우, 왠만한 의상들은 확찢룩을 가지고 있는 통에 어울리는 옷이 전용장비 빼곤 참 애매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예외적인게 워엣지 세트. 오히려 이 세트는 다른 캐릭터보다 허크가 더 멋져요. 이집트풍에 약한 저라서 더더욱 허덕이고 있습니다. 아누비스를 연상케하는 의상입니다. 하 좋구만.

  이집트 풍 이외에도 좋아하는게 로마병사 의상이라 이 의상은 리시타에게 입혀줘야지 하고 입힌 순간. 팔이 ㅠㅠㅠㅠㅠㅠㅠ팔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저거 왜저래 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 터미네이터 같습니다. 인간의 외형이 뜯겨져나가서 내부프레임만 노출된 터미네이터 같은거.

  저번에도 버그스샷 관련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지그린트 항공 탑승하셨다가 땅에 거꾸로 박힌 분부터 시작해서

 의자 위에서 벌서는 분까지... 마영전은 은근 버그가 자주 보입니다. 아니 은근이 아니군요. 걍 자주 보여요 자주.
갑작스레 등장하는 버그들이라 미쳐 못찍은 것도 너무 많아서 아쉽습니다. 걍 녹화를 해버릴까!

  난생 처음 겪어보는 염색시스템. 예전과는 달라진 레벨업장려선물에 염색 앰플이 포함되어 있어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결과는 ...ㅎ히힣힌힣힣 안될안이라 망함. 화이트와 블랙 둘 중 아무거나 되면 되서 1/3의 확률이었는데 그것마져도 빗나가는 나란 유저... 안될 유저...
  이래뵈도 전작인 마비노기에서는 길드원들이 너도나도 염색 해달라고 부탁하던 염색의 귀재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전작과는 다르게 6개의 색을 픽해서 확률이 뚝떨어졌나봅니다.

  공제다 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옆자리의 친구파티원은 던지지 맙시다.
 레이드 돌다 만나는 헬팟들 보면 파티원 개개인의 능력치가 부족해서가 아닌 파티원내 불화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잦은 것 같습니다. 쯥...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늅늅일떄 늅늅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타박맞은 기억이 있어서(다행히 다른분이 친절히 알려주셨지만) 공개파티는 80렙이 된 지금도 긴장타게 되네요. 공제다 뭐다 그런 것만이 마영전의 진입장벽을 높이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초행이라 도움 요청하는 초보분들에게 매몰차게 대하는 몇몇 인심 박한 유저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