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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늦깎이 신입생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0. 7. 18. 00:20
불타는 금요일 퇴근길에 이마트에서 당첨된 스위치를 수령했습니다. 조수석에 놓아둔 스위치를 보며 연신 싱글벙글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자주 다니는 게임샵에도 방문하여 필요한 기타 악세서리들과 슈퍼 마리오 메이커 2도 같이 집어 왔습니다. 링피트까지 욕심내볼까 하다가 더이상의 출혈은 치명적일것 같아 있는 힘껏 자제력을 발휘했죠.
스위치 초기 설정 및 계정 가입하면서 만든 내 캐릭. 친구에게 카톡으로 보내줬더니 똑 닮았댑니다... 근데 내가 봐도 인정... 헤어스타일부터 동그란 얼굴까지 싱크로율 뭐야 몰라 무서워;
동물의 숲 에디션 특유의 형광틱함이 배여있는 연한 민트색과 연한 하늘색의 조이콘과 너굴씨가 그려져있는 본체는 너무 예쁩니다. 책상에 올려놔도 마치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기 좋아요. 오랜 기다림 끝에 얻느라 눈에 씌어진 콩깎지를 벗어두고 보더라도 참 예쁩니다.
셋팅과 업데이트가 끝나자 마자 바로 동물의 숲부터 달렸습니다. 나름의 고심 끝에 지은 섬의 이름은 '앉았다가일어'섬. 새삼 작명엔 소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나중에 블로그 글을 다시 보다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동물의 숲' 타이틀을 구매한게 4월 17일. 스위치를 구매하여 동물의 숲을 켜본 것이 7월 17일. 즉, 하루 덜도 더도 아닌 정확히 세 달만에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왠지 묘하게 찡합니다. 스위치 대란이 뭐라고 무슨 묵은지마냥 게임 타이틀을 이렇게 묵혀두게 만드는건지... 그래도 이젠 거즘 풀려가는것 같아요.
날새며 달려보고 싶지만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게임 내 시간이 흘러가며 이벤트 등이 생기는 게임이다보니 그러긴 힘들더군요. 오늘은 이만 하고 내일은 슈마메와 함께 조금 더 즐겨봐야 겠습니다. >_<!'게임 이야기 > 게임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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