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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피트] 내 살을 털어보자 하였으나 털리는 건 나였고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1. 2. 10. 23:46
링피트 산지는 꽤 됬었습니다만 스위치 기기를 본가에 놓고 오는 바람에 손도 못대다가 몇 일 전에서야 겨우 개봉해서 게임(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약 30분정도 플레이를 했는데 결과 정리란에 14분으로 떠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링피트는 칼같이 내 몸을 움직인 시간만 측정해서 활동 시간으로 세더라구요. 이런 무시무시한 게임을 봤나;; 나는 14분 운동하고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저질 체력이었구나 새삼 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10mm짜리 운동 매트를 깔고 하고 있긴 하지만 아파트인 이상 밑층에 피해가 갈 것 같아서 사일런트 모드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본래대로라면 제자리 걷기, 제자리 조깅 등을 할 동작들이 죄다 무슨 야매 스쿼트 같은 것으로 바뀌는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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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IDEAS 92177 병 속의 배일상/사부작사부작 2021. 2. 8. 20:12
람보르기니에 이어 지름신의 계시를 착실하게 이어 받아 질러버린 병 속의 배. 단종 후 재발매된 상품으로 이전과는 제품 넘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아서 해외판매처로 구매하다보니 수령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만들고 난 직후에는 병 속의 배가 깔끔하게 잘 보이지 않는 구조다보니 병 바닥면이나 병의 이음새면을 왜 저리 부품을 나뉘어놓았나 아쉬움이 들었습다. 그러나 저녁 무렵 노을빛이 비스듬이 방에 들어 올때, 부품 간의 접합부분이 빛을 받아 반짝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무척 흡족해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이걸 노린건가 싶더라구요.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 밖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닷물을 묘사해주는 조그마한 하늘색 브릭 갯수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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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끝~ 바알스폰사가 마무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1. 2. 6. 23:54
이제나 저제나 엔딩보려나 했던게 드디어 발더스게이트1부터 시작한 바알스폰사가를 TOB까지 끝을 보았습니다. 두 게임 합쳐서 플레이타임이 약 150시간쯤(일시정지해놓거나 주사위 굴리기하느라 낭비한 시간은 적당히 제외하고 계산) 소요가 됬네요. 간만에 게임불감증을 잊고 재미나게 즐긴 고전 명작이었습니다. 요즘 게임에 익숙하다보니 진입장벽을 조금 느끼긴 하였지만 그걸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없이 빠져 했습니다. 플레이의 대부분을 자헤이라와 2명이서만 다녔는데 TOB 마지막 보스의 어마어마한 능력때문에 결국 스쳐지나가듯 만는 인연들 어쎔블!을 외치고 집단린치로 겨우 깼네요. 게임 시스템에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강력한 파메시였어도 혼자서 덤볐다가 쩔쩔 맸습니다. 역시 요새 게임처럼 성장하는 주인공 보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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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TECHNIC 42115 람보르기니 시안일상/사부작사부작 2020. 12. 23. 00:19
그러고보니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을 구입하였다는 말만 남기고 이에 대한 후기를 적는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완성은 진~작에 하였답니다. 올 여름에 말이죠. 코로나로 시끌시끌 하다보니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사부작 사부작 조립하며 더위를 날렸습니다. 어마어마한 부품 수에 조금 기가 눌린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부품을 조립해 나갔습니다. 레고 테크닉 라인업들의 특징인건지 조립하면서 기본적인 자동차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내연기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다양한 부품들이 어떻게 연동하여 움직이는지 시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구성이었습니다. 완성이 되가면서 점차 외부 프레임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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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마지막 달.게임 이야기/게임 일지 2020. 12. 18. 01:00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2020년도 벌써 마지막 달입니다. 올 겨울 한 매서움 할거야라고 엄포라도 놓 듯, 제가 사는 곳에는 첫 눈이 푸짐한 분량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덕분에 하얀 벌판에 오롯하게 찍혀있는 내 발자국을 보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설레며 즐거웠습니다.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이니 코로나따윈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 세상이 깨끗해진 기분이었습니다. 한겨울밤의 꿈인 듯..? 여름 즈음 글을 쓰고 정말 간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세상에 마상에 그 사이에 블로그 방문자 수도 40만을 넘겼더라구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이 블로그에 남아있는 글들을 꾸준히 필요로 하고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금씩이지만 간간히~ 꾸준히~ 즐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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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레고 테크닉 키트.일상/사부작사부작 2020. 7. 24. 21:45
금요일에 퇴근하고 본가에 올라오니 전에 주문한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 모델이 배송되어 있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