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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GO] TECHNIC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일상/사부작사부작 2020. 12. 23. 00:19

      그러고보니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을 구입하였다는 말만 남기고 이에 대한 후기를 적는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완성은 진~작에 하였답니다. 올 여름에 말이죠. 코로나로 시끌시끌 하다보니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사부작 사부작 조립하며 더위를 날렸습니다.

      어마어마한 부품 수에 조금 기가 눌린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부품을 조립해 나갔습니다. 레고 테크닉 라인업들의 특징인건지 조립하면서 기본적인 자동차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내연기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다양한 부품들이 어떻게 연동하여 움직이는지 시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구성이었습니다.  

      완성이 되가면서 점차 외부 프레임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그 정교하게 구성되었던 내부의 기관들이 덮여버리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레고 테크닉의 정교함과 복잡한 부품 구성을 고려했을때 내부 기관의 움직임을 다시 보기위해 외부 프레임을 탈거 한다는 것은 참 난감한 일이 되거든요. (한번 조립이 되고나면 왠만해서는 분해하고 재조립하고 등을 반복할 일은 없을 듯 해요. 힘드러어..😂) 그래도 조립하면서 자동차의 작동 원리를 사용자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에서 내부 설계는 그 의미를 다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자동차가 건담 마냥 본네트 외에 해치오픈같은 것이 되는 구조를 갖고 있지는 않으니...

      섬세한 부품들을 조립하느라 손가락 끝이 얼얼하고 아려오는 기쁜 고통을 반복한 끝에 드디어 완성한 람보르기니 시안. 어마어마한 볼륨감을 자랑합니다. 안에는 부품이 꽉 들어 차있기 때문에 무게도 묵직~함을 자랑합니다. 현재는 제 자취방 서랍장 위에 그 위압감을 뿜어내며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립하는 동안의 만족도도 완성하고 나서의 전시물로서의 가치도 비싼 가격만큼이나 제 값을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샀어요...ㅋㅋㅋㅋ 여름도 겨울도 어쩌다보니 레고로 불태워봅니다. 부품수는 962라 금방 완성할 것 같지만요. 그나저나 레고의 빠른 증식 속도는 정말 무섭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속도만큼이나 통장잔고도 털리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집에서 사부작 사부작 노는게 제일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해봅니다.

     

     

     

     

     

      부록: 조립 막 시작했을 때의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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